(사)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이 운영 중인 울산 최초의 태양광 발전 시설인 녹색에너지시민발전소가 지난 2007년 6월 14일 첫 상업 발전을 시작한 이래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녹색에너지시민발전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지역 태양광발전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보급 체계 개선과 운영, 유지, 보수 등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녹색에너지시민발전소는 고유가, 기후변화 등 에너지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 제시와 보급, 촉진을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울산 남구 선암동에 위치한 시민발전은 발전용량 총 3kW로 연간 약 4,000k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하였습니다. 생산된 전기는 ‘신에너지및재생에너지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의거하여 한전에 15년간 kW당 711원에 판매되며 연간 약 3백만원 수익을 올렸습니다. 녹색에너지시민발전소 사례를 통해 본 울산지역의 평균 발전 계수는 약 3.65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3.5 시간 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울산지역에 자가발전으로 설치된 가정용태양광발전시설의 평균 수치도 약 3.7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울산지역이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울산이 에너지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옥상, 지붕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경우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녹색에너지시민발전은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전반에 걸친 실증 평가 작업을 통해서 시민과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기후변화를 억제하며 생태적 경제로의 구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