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의 태양광 발전 시설인 녹색에너지시민발전소가 청정 전기 생산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은 14일 남구 선암동에 위치한 녹색에너지시민발전소(이하 시민발전소)의 상업 발전 1주년을 맞아 시민발전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지역 태양광발전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은 이날 평가 자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보급 체계 개선과 운영, 유지, 보수 등에 대해 제안했다.
시민발전소는 총 발전용량 3kW로 지난 한해 약 4,000k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해 약 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앞으로 생산된 전기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개발 이용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한전에 15년간 kW당 711원에 판매된다.
시민발전소 사례를 통해 본 울산지역의 평균 발전 계수는 약 3.65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3.5시간 보다 높았다. 또한 울산지역에 자가발전으로 설치된 가정용태양광발전시설의 평균 수치도 약 3.7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지역이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울산이 에너지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옥상, 지붕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경우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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